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2일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유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10명이 우수 연구성과 창출과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 진흥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유 교수는 유기물 합성의 선구자로서 유기전자소자에 응용되는 새로운 공액고분자를 합성하고 소자 기초구동원리 및 새로운 공정 방법을 연구 개발해 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 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라디칼을 포함하는 퀴노이드 기반 공액고분자를 합성해 공액고분자의 구조에 따른 전기적 및 자기적 특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차세대 유기전자소자, 배터리, 스핀트로스 등의 핵심 소재 개발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다.
박철승 생명과학부 교수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적 정보 전달 및 조절기전에 대한 다수의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 포장을 받았다.
다중 무인비행체 제어 및 항법시스템 개발에 따른 실용화와 단행본 저서 2권 출판(Springer 등) 및 최고 권위의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10% 이내 52편)하며 제어시스템 분야 기술 확립에 기여한 안효성 기계공학부 교수와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핵융합 플라즈마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개발 등 레이저-플라즈마 분야 신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과학기술 홍보 및 대중화에도 공헌한 석희용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화학에너지 저장 및 변환공정 미래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써스 법인 창업으로 기업의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산업진출에 협력한 이재영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고성능 유기물 혼합전도체 개발 등으로 고생체적합성 고성능 피부부착 및 체내이식형 생체전자인터페이스 구현 관련 독창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윤명한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 정보통신 및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기술의 선구적인 개척과 반도체 양자 기술 구현을 위한 퀀텀 전자공학 등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연구를 선도해 온 조영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고분자 나노입자 구조 제어와 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 이미징 기술을 독창적으로 개발해 고기능성 나노소재 개발과 광전자, 바이오의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이은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받았다.
과학기술진흥 장관 표창은 뇌신경계 발달 조절 핵심 유전자 발굴 및 유전체를 규명하고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위원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개발과 여성 과학기술인의 권익 향상과 양성 평등에 기여한 송미령 생명과학부 교수와 전기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진단으로 사고 방지와 태양광설비의 안정적 운영으로 전력요금 절감에 기여한 정종철 시설운영팀 팀원이 수상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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