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별한다.
삼성전자는 5월말부터 연내 '40형 풀HD 스마트 TV' 3만2000대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급 모델에 방송화면 흑백 기능과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필터 기능을 도입했다. 색각 이상자를 포함한 사용자까지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으로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 접근성 메뉴를 한번에 켜고 끌 수 있다.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성을 향상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누구나 제약없이 TV로 세상과 소통하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며 이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비용 중 일부인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