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가 싱글보드컴퓨터(SBC)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회사는 개발자 중심으로 개편한 SBC(사업명:TOPST)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 교류를 위해 커뮤니티 메뉴를 만들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저장할 수 있는 메뉴 등을 추가했다.
SBC는 각종 센서와 모듈을 결합해 교육·산업용 기기를 만들 수 있는 보드다. 이탈리아 아두이노, 영국 라즈베리파이 등 외국 기업이 선점한 분야로, 개발자들이 결과물을 공유하며 발전시키기 때문에 개발자 참여 및 커뮤니티 활성화가 중요하다. 텔레칩스는 이에 맞게 홈페이지를 새단장하고 개발자 참여와 SBC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SBC 보드 종류도 늘렸다. '돌핀3M' 기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보드, '차량제어프로세서(VCP)'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보드에 이어 '엔돌핀'을 적용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보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텔레칩스는 SBC 보드 판매뿐 아니라 개발에 필요한 최신 커널과 프레임워크 등을 자사 제품에 최적화해 배포한다. 또 SBC 보드와 함께 사용할 센서, 모듈 등 액세서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초보자를 위한 SBC 보드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발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 생태계 참여자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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