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4일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공개하고,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 샤시캡(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부터), 민상기 PBV 사업실장, 오세훈 상무가 ST1 카고를 소개하고 있다.
인천=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4/24/news-p.v1.20240424.6ee92f5af8224c1d9f5e0f9ba96caf0e_P1.jpeg)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중 하나인 ST1을 내세워 새로운 차원의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T1은 샤시(차량 뼈대)와 캡(승객실)으로 구성된 차량이다.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모델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와 함께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형 스마트팜, 애완동물 케어숍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 샤시캡(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관계자가 공유 자전거 운영차량에 자전거 수납 시연을 하고 있다.
인천=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4/24/news-p.v1.20240424.55b40a42a3b04a558511917973ca5b74_P1.jpeg)
물류 사업에 특화된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한다.
카고와 카고 냉동은 76.1㎾h 배터리를 탑재한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모터 최고 출력은 160㎾,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카고, 카고 냉동이 동일하다. 전비는 카고가 3.6㎞/㎾h, 카고 냉동이 3.4㎞/㎾h다.
ST1의 전고는 2230㎜로 지하 주차장을 오갈 수 있다. 적재함 실내고는 1700㎜로 작업자가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아도 짐을 넣거나 뺄 수 있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물류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적재함을 열어 놓은 상태로 주행을 시도하면, 계기판 화면과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알람을 준다. 또 착좌 센서, 안전벨트 체결, 문 열림 여부 등을 스스로 판단해 운전자가 시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 샤시캡(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관계자가 특장점 시연을 하고 있다.
인천=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4/24/news-p.v1.20240424.091e92ac522b49e4a908597d2b13ce19_P1.jpeg)
현대차는 ST1에 데이터 오픈형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처음 도입했다. 데이터 오픈 API는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와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를 장착해 다양한 앱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ST1의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륜에 높은 강성의 서브프레임 멤버를 적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후륜에 유압식 리바운드 스토퍼(HRS)를 통해 소음과 충격을 흡수하게 했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를 장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핸들링도 구현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한다. 샤시캡(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취재진이 이동식 스마트팜으로 꾸민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4/24/news-p.v1.20240424.1f9397e436744c4b8e5b12fa90b55e39_P1.jpeg)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최신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근처 전기차 충전소, 배터리 예상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내비 정보와 충전소 경유 제안 등을 편하게 확인하게 했다. 스플릿 뷰 메뉴를 이용해 차량 후방 상황을 볼 수 있게 해 후방 시야 확보도 가능하게 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