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바케 식당' 마지막 손님은 히카루X강예서…막내들의 '눈물'

사진=유튜브 '케바케 식당'
사진=유튜브 '케바케 식당'

그룹 케플러(Kep1er)가 다채로운 매력을 빛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호락호락'에는 '케바케 식당' 열아홉 번째 에피소드 '언니들 기강 잡으러 온 케플러 히카루X강예서♥ 눈물바다로 영업 중단된 사연은?' 편이 공개됐다.



휴업을 앞둔 '케바케 식당'의 마지막 손님은 마시로의 천적이자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킨 히카루와 강예서였다. 마시로는 "뭐든 잘 먹어주는 다연이가 왔었으면 했다"고 했다가 히카루, 강예서가 서운해 하자 바로 꼬리를 내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했던 것도 잠시,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은 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못 먹는 음식들을 바로 맞추는 등 여전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김채현은 쌀국수, 마시로는 분짜, 샤오팅은 연유 커피를 준비했다. 언니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이수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히카루는 "언니들이 무섭진 않다. 이 세 언니가 동생들을 많이 예뻐해준다. 언니 같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 요리하는 걸 보니 언니 느낌이 난다. 멋있다"고 말했다. 김채현은 "제가 입금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이 만든 요리는 히카루, 강예서의 입맛을 저격했다. 두 사람은 온몸으로 맛있다는 리액션을 보였고, 식사 후 이어진 토크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강예서는 김채현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사랑스럽게 봐줘서 고맙다"고 했고, 샤오팅과 마시로에게는 각각 "항상 먼저 '괜찮아?'라고 물어봐 줘서 고맙다", "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강예서의 말에 샤오팅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김채현은 "티가 나는데 안 내려고 하는 게 보이니까 티를 냈을 때의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히카루는 강예서가 서운하게 생각한 '홍대 사건'에 대해 "너무 미안하고, 그때로 돌아갈 수 없고, 아무 것도 못해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강예서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 수업을 마치고 같이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웃음과 눈물, 감동 속에서 '케바케 식당'은 휴업 소식을 전했다. 샤오팅, 김채현, 마시로는 "식당 문을 닫는 동안에 저희는 요리를 갈고 닦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우리 사장님, 셰프들 잊지 말고 기다려달라. '케바케 식당'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케플러는 오는 5월 8일 일본 첫 정규 앨범 'Kep1going (켑원고잉)'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