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갑수, “김수현, 또래 중 톱배우 면모…'역할 버겁나?' 장난 치기도”(인터뷰①)

사진=F&F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F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갑수가 김수현을 비롯한 '눈물의 여왕' 후배들과의 유쾌한 현장호흡을 되새겼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맹활약한 배우 김갑수와 만났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김갑수는 극 중 퀸즈그룹 회장 홍만대 역으로 열연했다. 그룹 최고 권위자로서의 냉철함과 장난기 어린 인간미를 아우르는 복잡다단한 감정표현과 함께, 김지원·김수현·이주빈·곽동연 등 주요인물들의 극적 호흡을 이끄는 감정배경으로 명품연기력을 과시했다.

김갑수는 “'집중해서 연기하고 실제로는 행복하게 웃자'라는 지론과 함께 현장이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늘 재밌게 호흡하곤 한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김갑수는 “이번 현장에서도 (김)수현이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을 상대로 NG가 나거나 하면 '역할이 좀 버겁니?'하며 짓궂게 장난을 쳤다(웃음)”라며 “그러면서 김수현이 정말 연기를 잘하고 현장에서 잘 호흡하는 배우임을 느꼈다. 실제 '네 또래 연기자 중 톱이다'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