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복합지원·상호금융팀 신설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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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범부처 협업조직 두 개를 출범한다고 26일 혔다.

신설된 두 부서는 △금융·고용·복지 연계 등 서민·취약계층 종합·복합적 지원을 위한 '복합지원팀'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으로 29일부터 운영한다.

복합지원팀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금융-고용-복지'을 복합지원한다.

복합지원팀은 고용지원제도 연계 대상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체제 구축, 연계 가능한 고용지원제도 확대(1→5개), 취업 성공자 금융 인센티브 등 환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 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금융감독원 등)과 금융·복지 복합지원 등을 위한 신규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한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발전과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유동성 등 유사시 대응 능력도 상시 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행정안전부(새마을금고중앙회) 간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새마을금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실채권 정리, 정보공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과정 전반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상호금융권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동일 상호금융권 내 규제 차이로 업권간 형평성과 불공정 경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이 공조해 체계적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