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와 관련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는 글로벌 ESG 투자 지수다. 평가 등급은 상위 AAA부터 하위 CCC까지 7단계로 나눠진다.
엡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표준을 충족하고 기업 지배구조 및 인적 자본 개발 시스템을 강화한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엡손은 2022년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로 만들어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란 기업목적을 선포했다. △순환형 경제 견인 △산업구조 혁신 △생활의 질 향상 △사회적 책임 이행 등 네 가지 주요 사회 과제를 이행 중이다.
엡손은 최근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A리스트에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그룹이 개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FTSE4Good에도 20년 연속 편입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 ESG 경영이 객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엡손의 기업목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