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금액 290.9조…전년 대비 4.8% 늘어

카드승인실적 추이. 〈출처=여신금융협회〉
카드승인실적 추이. 〈출처=여신금융협회〉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90.9조, 67.7억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6.2%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연구소 '2024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이처럼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거래액의 증가세 지속이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 영역과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등이 기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품권에 해당하는 'e쿠폰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1조9120억원 결제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1조4770억원 대비 29.5%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도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여객 지난해 1분기 1388만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2160만명으로 55.6% 뛰었다.

지난해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기업 영업실적 위축으로 인해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8.8조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022년 164조원에서 2023년 123.8조원으로 24.5% 줄어들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