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투자 포럼인 'AIM(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가 5월 7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AIM은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사, 기업가들이 모이는 국제 포럼으로 '중동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올해 AIM 주제는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응하기: 글로벌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잠재력 활용'이다. △투자 △혁신 및 기술 △스타트업 및 유니콘 △미래 경제 등의 주제를 다루는 1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 AIM에도 UAE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외교통상부 장관,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또 무바달라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청(ADIA), 두바이 투자청(ICD) 등 중동의 주요 투자 기관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와 같은 국제기관도 함께한다.
한국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가 혁신 및 기술 세션의 미래 도시 부문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식 중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 토론'에는 국내 벤처캐피털(VC) 최초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한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및 유니콘' 세션에서 글로벌 인사들과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진경 변호사(전 빅밸류 대표), 무신사 홍순준 투자 실장, 씨드로닉스 노경수 최고 운영 책임자가 한국 대표 스타트업 패널로 참여한다.
전시 참가 스타트업으로는 △씨드로닉스 △리브스메드 △스탠다드에너지 △티오더 △핏펫 △래블업△블루존와이드 △노타 AI △어비스컴퍼니 등이 있다. 이들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 스마트 시티 기구(WeGo)와 드웰링에서도 참여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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