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경제진흥원, 이달부터 소상공인 상담센터 운영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하 경북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각종 지원정책을 총 망라해 안내하는 곳이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합심해 경기둔화의 장기화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다 쉽고, 보다 빠르게' 소상공인 정책지원을 위해 개소했다.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지원정책이 있는지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로 2021년 한국법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정책 집행기관 및 조직을 통해 지원을 받지 않은 이유로 85.8%가 지원사업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신청절차의 어려움 등을 꼽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 상담센터 포스터
경북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 상담센터 포스터

경북경제진흥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모이소 앱'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마련해 지원정책을 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담센터'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신청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소상공인 전용관'과 '상담센터' 운영은 경북경제진흥원이 전담 운영한다.

소상공인 전용관을 통한 지원정책 안내는 '모이소 앱'을 통해 제공된다. 경북도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고려해 '모이소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정책 중 시급한 정보전달과 신청절차 간소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지원정책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소상공인 전용 앱은 전국 지자체 중 경북이 유일하며,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확장성이 기대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경북 구미 본원에 상담센터를 열고, 전담 유선상담원 2명, 진흥원 소상공인 담당자 직원 6명 등 총 8명을 배치해 상세한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진흥원은 추후 인공지능(AI) 상담, 챗봇, 영상통화 등 기능을 추가해 정보소외계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송경창 경제진흥원장은 “경북경제진흥원은 2019년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정책을 계기로 경북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의지가 현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