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에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촉구하면서도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특위 출범으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고,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사단체는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의료개혁특위에 꼭 참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적극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향해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을 풀고, 수련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해 전공의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조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1580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800명으로 각각 전주 평균 대비 7.8%, 4.1% 감소했다. 전체 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8만5555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6880명으로 각각 전주 평균 대비 3.5%, 2.4% 줄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95%인 390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7개소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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