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아가 '세 번째 결혼'을 통한 연기슬럼프 탈출과 함께, 다양한 도전을 거듭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연출 이재진, 극본 서현주)을 마무리한 배우 오승아와 만났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을 다룬 작품이다.
오승아는 극 중 주인공 정다정을 맡아 활약했다. '비밀과 거짓말', '나쁜사랑', '두 번째 남편', '태풍의 신부' 등 4작품 연속 악역에 이은 오랜만의 선역주인공으로서의 성숙하면서도 현실적인 연기표현들은 배우로서의 온전한 연기성장세를 느끼게 했다.
오승아는 “전작 '태풍의 신부'를 기점으로 배우로서의 자각이 생겼고,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그러면서 어느새 슬럼프가 찾아왔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슬럼프를 걷어내고 연기재미를 되살릴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서 더욱 기쁘고 좋다”라며 “또 작가님께서 '다정이로 완벽하게 변신, 혼신의 연기를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격려섞인 칭찬을 건네주신 만큼,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