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드론봇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학교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운대에서 '제2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구미시와 경북구미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 경북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공감대를 형성하고, 드론봇 관련 전투발전 소요를 창출하면서 민·관·군·산·학·연 협력을 통한 첨단과학기술 활용 도시지역 작전수행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회는 드론·로봇 챌린지, 드론배틀, 드론 레이싱 등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와 3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 민·관·군 화합 문화행사로 나눠 열렀다. 대회에는 군인부 36개팀 90여 명, 민간부는 45개팀 200여 명이 참가했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총 8개 종목으로,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적 활용' 분야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군사적 활용분야에는 폭탄투하·감시정찰·AI드론·기체창작·로봇챌린지 등 총 5개 종목이며, 스포츠 참여형에는 드론배틀·드론 레이싱·드론축구 종목이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는 합동후방지역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지역 작전수행자산을 이해하기 위한 장으로 수송 드론, 통합 관제, 드론 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또 다족형로봇, 폭탄투하와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 등 군과 기업의 다채로운 드론·로봇 시연은 참석 인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민·관·군 화합 문화행사는 작전사 및 미 19지원사 장병 1500여 명, 구미지역 관내 초·중·고교생과 경운대·금오공대 대학생 등 4000여 명 등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300여 대의 드론이 펼치는 야간 드론 아트쇼와 다양한 장비·물자 등을 관람했다.
대회를 주관한 고창준 2작전사령관(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드론봇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구미권역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2작전사가 첨단과학기술군으로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의 추동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방산 기업 도시 구미에서 첨단과학기술을 탑재한 국방용 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해 기쁘다. 이 대회가 실질적으로 국방 로봇 개발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