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7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이다.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판매수수료 수익 역시 소폭 상승했다. 또 ECM·DCM 부문의 고른 실적과 PF부문 신규 딜 증가로 인한 IB수익 증가와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국내에 공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