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여승주 부회장)은 지난주 업계에서 유병자 가입 범위가 가장 넓은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치료력이 있어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각종 질병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소비자에게 보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입을 위해 필요한 고지의무는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한 적이 있는지' 단 하나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 가입이 가능했다. 이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 보험가입 어려웠다.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 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알려졌다. 암보험의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다.
The H 초간편 암보험은 간편보험이지만 암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포함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 되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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