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대두되면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경쟁 속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애플과 엔비디아다.
빅테크 중 애플은 2010년부터 자체 칩을 제작해왔고 AI 반도체 칩 출시를 발표했다. 전 세계에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은 사실 전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반도체 공급업체다. 반도체 설계 능력 '넘버 1'이라는 평가를 받는 반도체 시장의 숨은 강자다.
AI 반도체를 이끄는 엔비디아는 챗GPT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AI 반도체로 급부상해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는 기업이다. 다만 잭슨 황 CEO를 비롯해 시중에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에 맞서거나 협력하는 TSMC, 인텔, 퀄컴, ARM, 삼성, 구글, 테슬라 등 반도체 거인들의 도전에 이어 AI의 부상으로 반도체 질서를 새로 쓰는 엔비디아를 소개하고, 반도체 테크 진영의 미래를 진단한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의 혁신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대기업 등 테크 기업이 어떻게 미래에 베팅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오랜 시간 테크 분야와 미국 특파원으로 현지를 취재하고 분석해 저술상을 수상한 백종민 아시아경제 기자가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최준영 지구본연구소 박사는 “AI 시대에 IT 거인들, 국가들 간의 복잡한 합종연횡을 한눈에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역시 “우리가 몰랐던 첨단기술 전쟁이 펼쳐지는 산업현장, 반도체가 불러올 미래 변화, 빅테크 기업들의 미래 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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