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99%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93%에서 6%포인트(P) 개선한 수치다. 인텔은 이날 '연례 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냈다.
인텔은 지난해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사업장 사용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또 코스타리카의 경우에도 100%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은 2019년 대비 43% 줄였다. 인텔은 2021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급망에도 적용, 공급망 배출량도 약 9% 줄였다.
물 절감 차원에서는 유역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2억 갤런의 물을 절약하고, 31억 갤런을 복원했다. 미국, 코스타리카, 멕시코, 인도에서는 수자원 사용 순 제로화(net positive water) 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제조과정 등에서 사용한 물 100%를 재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정수했다는 설명이다.
제조 폐기물은 63%(7만6000톤)를 재활용했고 매립지로 보낸 폐기물은 6% 수준에 그쳤다. 인텔은 지난해 건설 폐기물이 증가했지만 전체 폐기물은 줄었다고 강조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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