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 지원해 2021년 설립된 경북대학교 소프트웨어(SW) 재난연구센터(STAAR·센터장 최윤자)가 SW재난을 방지하는 다양한 연구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STAAR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학분야(ERC)에 선정돼 국내에서 SW분야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유일한 조직이다. SW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SW재난 탐지·대응·재발방지 등 3가지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SW장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복구할 수 있는 STAAR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경북대를 비롯해 고려대, 울산과기원, 충북대,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등 7개 대학 소속 13명의 교수 및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STAAR는 최근 SW공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에 지난 3년간 2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우수국제학술대회 19편, SCIE 논문 23편 게재, 1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2년 'ICSE 2022'에서 고려대 오학주 교수팀이 최우수 논문상, KAIST 허기홍 교수팀이 최우수 연구기록물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경북대 김동선 교수팀과 UNIST 이주용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논문이 'ASE 2023'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STAAR 참여교수인 권영우 경북대 교수팀과 SK텔레콤이 산학공동연구로 개발해 기상청에서 사용 중인 지진경보시스템을 테스트배드로 선정했다. 그외 삼성전자, LIG넥스원, 시스코 등 국내외 대기업과 산학공동으로 SW분석 및 검증 기술개발도 진행중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시는 2021년도부터 과기부와 함께 STAAR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SW 재난 예방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