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1분기 2201억원 매출기록…'공연·MD+계열 성장' 영향, 전년 대비 7.9%↑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공연과 MD 등 기본 사업부문과 계열사들의 호조세를 토대로 견조한 성장흐름을 이어갔다.

8일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탁영준, 이하 SM)은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SM은 연결기준 2201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익 155억원, 당기순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핵심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매출액 1361억원(YoY 6.2%↑), 영업익 201억원(YoY 3.3%) 등의 기록과 함께 당기순익 166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키이스트와 SM C&C가 각각 흑자전환 또는 적자폭 감소를 이뤄내며 연결기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또한 SMC 매출 역시 증가했다.

이러한 SM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성장은 NCT DREAM(246만장)과 신인그룹 NCT WISH를 앞세운 총 276만장 수준의 앨범판매고와 시즌그리팅 매출, NCT 127, 샤이니, 동방신기 등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공연개최(YoY 21%↑) 확대가 큰 동력이 됐다. 또한 SM 브랜드마케팅의 재 연결편입을 비롯해, 광고 및 드라마 제작과 여행상품 매출 등도 조금씩 상승기미를 보이는 등 계열사들의 경영지표가 호전된 것도 한몫했다.

SM은 이러한 1분기 성적표와 함께 아티스트들의 해외활동 강화를 적극 추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NCT DREAM의 세 번째 월드투어부터 5월 하순 컴백예정인 에스파(aespa)의 월드투어, 라이즈 첫 글로벌 팬콘서트 등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확장 행보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SM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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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스파의 첫 정규앨범 컴백과 함께, 수호·라이즈·레드벨벳·WayV(미니앨범), 슈퍼주니어·NCT 마크(싱글) 등의 국내컴백이 2분기 중 추진된다. 또한 NCT DREAM과 NCT WISH의 일본싱글 발매도 준비된다.

이러한 컴백기세를 발판으로 3분기에는 NCT 127·태연(이상 정규앨범 컴백), 키·찬열·아이린·재현·NCT WISH(이상 미니앨범 컴백), WayV·키·에스파·라이즈(이상 일본싱글 컴백), NCT DREAM(미국싱글 컴백) 등 글로벌 앨범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3분기 내), 국내 신인 걸그룹·영국 MOON&BACK 합작 신인 보이그룹(4분기 내)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데뷔는 물론 카카오와의 2차 IP 협업 등이 지속화될 예정이다

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 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탁영준 대표이사는 “올해 NCT DREAM, aespa, RIIZE, NCT WISH 등 아티스트의 해외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활동 확대를 적극 추진해 전 세계 팬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