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애그테크용 융·복합 실증 사업 착수

농기계에 AI·IoT·로봇 기술 활용해 스마트 농업 기술 선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농기계 무인화·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성능 시험장 등) 구축 지원, 시험평가·인증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개요.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개요.

경북도와 칠곡군은 향후 5년동안 농업용 무인기기 기술지원센터, 실증테스트 공간, 평가·인증 장비 등을 구축해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기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의 주관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맡는다.

세부사업 중 장비구축에는 CNC복합선반, 농업용 무인기기 자동 주행성능 평가시스템, 농기계 NVH분석 장비 등 총 21종의 시제품, 데이터수집 및 지원, 시험 및 성능검증 장비를 구축한다. 특히 기업지원분야는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평가 및 인증지원 등 사업화와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선정된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농기계 설계-제작-실증-인증과 더불어 무인화·지능화 지원체계까지 갖춰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세계적으로 농업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환경 변화와 IT, 바이오, 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애그테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 농기계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