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미래 선도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술대전은 제2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에서 발표한 12대 전략 기술과 첨단 연구(S.T.A.R)프로그램 중심으로 국토교통 전 분야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B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혁신성과 도전성, 산업 파급성 등을 갖춘 핵심 연구성과물을 전시한다. 220개 참여 기관에서 8대 테마관*을 구성하여 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빌딩, 스마트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나가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래항공관에서는 UAM 가상통합운용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일명 '드론택시'라 불리는 UAM의 가상 운영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산업육성관에서는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SUPER-BRT(S-BRT) 양문형 굴절버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빌리티관에서는 3월 성공적인 개통 이후,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GTX-A 노선 공사에도 적용된 TBM 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를 전시한다.
이 외에도 감염병 발생 시에 신속하게 음압병동 및 선별진료소 설치가 가능한 다목적 모듈러 건축물을 비롯해 태양광 방음벽, 3차원 여객 휴대 수화물 보안 검색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민 생활 혁신형 국토교통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기술대전 둘째 날에는 '글로벌 빌드업 2024'를 주제로 국제협력 세미나가 열린다. 세계 선도형 연구개발(R&D)과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도 이어진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과 연계하여 혁신성과 도전성, 산업 파급성을 갖춘 국토교통 분야 핵심 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이를 위해 도전적 과제에 나선 기업과 연구진 인재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