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안정적인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숏폼 콘텐츠를 위해 '치지직 클립'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 향후 인공지능(AI) 보이스, 팬카페 라이브 등 기능도 도입한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19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동안 사용성과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서비스에 구현했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운영 정책을 개선하면서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을 조성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정식 출시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스트리밍 재미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과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치지직 클립으로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노출된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는 한편 기술도 지속 접목한다. 향후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주문형비디오(VOD) 영상 노출을 확인하도록 카페 연동을 고도화한다. 네이버의 AI 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을 오는 3분기 내 시작한다.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설한다. 치지직 콘텐츠와 버추얼 스트리밍을 직접 체험하도록 팝업스토어를 꾸린다. 페이스사인 입장과 결제 등 네이버 기술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대전 등 이벤트도 개최한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과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다”면서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 다채로운 기능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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