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내재한 인적관리(HR)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향후 국내 사업 방향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에 선임됐다.
워크데이는 기업용 인사·재무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6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포함해서 9500개 이상 기업이 워크데이를 사용한다. 국내에선 삼성이 대표 고객이다.
그는 워크데이 경쟁력으로 '적재적소 인사 지원'을 꼽았다.
정 지사장은 “기업에서 인사는 만사인데, 기존 HR 방식은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한계가 있다”면서 “하지만 워크데이 솔루션은 통계에다 개인별 특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의한 세밀 분석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 분석해 최선·최고의 HR 결과를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크데이가 국내 기업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정 지사장은 “주요 기업들은 제한적인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거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으로 덩치를 키워 성장하는 경영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워크데이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HR 프로세스를 통해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프로세스 혼란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데이는 미국계 회사이지만, 우리나라 문화 특성에 맞춘 피드백을 통해 필요 기능을 로컬화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내 고객도 세계 고객처럼 효용을 극대화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사장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금융업은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여러 규제가 해소됐고, 그만큼 여러 빗장이 풀렸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혁신적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워크데이가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장은 “조직 구성원이 다함께 일을 즐기는 것이 최고 성과를 내는 요인이고, 워크데이와 고객사 간에 관계도 마찬가지”라면서 “잠재 고객 가운데 일부는 워크데이 솔루션이 외국산에다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지만, 워크데이는 고객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아웃핏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워크데이를 통해 인사 뼈대를 세우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면 기업 경쟁력 제고→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경쟁 시대에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로 조직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