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가성비 메뉴' 맞춤형 지원 나선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가성비 메뉴' 개발과 판매 지원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가성비 메뉴 개념 정리부터 개발 방법까지 전수하는 '돈 버는 가성비 메뉴'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 현상 속에서 소비 문화로 자리한 가성비를 외식업에도 적용하고자 마련했다. 가성비 메뉴가 생소한 사장님 이해를 돕는 것부터 직접 가게에 적용하는 메뉴 개발 등 전방위로 효율 경영을 돕는다.

배민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벼운 한 끼'를 가성비 메뉴 콘셉트로 잡았다. 여기에 맞춰 식당 사장님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메뉴를 구상하고 적용하도록 한 번 더 가성비 메뉴를 세분화했다. '배부른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 푸짐)', '건강한 가성비(가볍고 건강한 메뉴)', '1인 가성비(시그니처 메뉴 1인 맞춤 구성)', '시간 한정 가성비' 등 4가지다.

메뉴 소개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 '이달의기획' 시리즈로 제작된다.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얻은 업체 대표 인터뷰를 다루고, 외식업 전문가 조언도 전한다. 이를 모두 읽으면 참여 가능한 상품 증정 퀴즈 이벤트도 연다.

이달의기획에서는 상권과 상황에 따른 가게별 자가진단 방안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메뉴별 표준 레시피와 원가, 판매량 등을 기반으로 그에 맞는 적정 메뉴를 분석한다. 1인 가구가 많은 상권 사장님이라면, 3~4인용 닭볶음탕보다 1인분으로 소분한 메뉴 구성과 가격을 제안하는 식이다.

배민과 함께 상권·고객 맞춤 가성비 메뉴를 만들 컨설팅 참가자도 모집한다. 배민이 7주 동안 가게의 메뉴 분석·진단, 메뉴 개발, 판매까지 밀착해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배달의민족 이용 사장님이라면 오는 23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총 15명을 선정한다. 특히 1인 가구 혹은 오피스 상권 업주라면 특색 있는 가성비 메뉴 개발로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사장님들의 메뉴 구성과 판매 후기는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게시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배민외식업광장에서 확인하면 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