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 자녀에게 장학금 20억원을 전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024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외식업주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330명을 대상으로 총 20억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과 매년 회사 측의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금까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총 949명에게 56억원 규모 장학금·멘토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3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가정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 선발했다. 장학금은 배민 입점 업주가 아니어도 부모님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는 외식업주 가정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고등학생은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 연간 학업지원금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한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장학금 외에도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배민과 사장님, 자녀분들 모두 다 같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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