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부산 지역 산업계과 시민단체, 국회의원이 13일 국회를 찾아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부산글로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 처리를 촉구한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1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양재생 회장과 김도읍·김미애 국회의원(국민의힘), 전재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국회의원, 조정희, 박재율 등 시민단체 대표 등 120여명이 모여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 및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부산 지역사회 국회 방문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절박한 염원을 공개 표출하고, 국회 여야의 적극적 입법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재생 회장과 김도읍·전재수 국회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부산 각계 발언, 구호제창, 기자회견문 낭독과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은 부산에게만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입법 활동”임을 강조하고 “여야 쟁점이 없는 법안인 만큼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과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도 각계 발언에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 처리 촉구에 힘을 보탠다.
이어 부산 지역사회 각계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한다. 회견문을 통해 수도권 초집중,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경보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