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손웅희)은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 로봇 제품의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 시장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KIRIA는 K-Robot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일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했다. 선정평가를 통해 총 28개 과제를 선정, 국비는 총 5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최종 선정된 과제 가운데 물류분야 수요처인 '오현물류'는 로봇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4대의 로봇을 투입한다.
또 소상공인 로봇공급기업 '오토기어드'는 수요처인 '트루팜', '푸드원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 파스타 및 돈까스 조리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직접 개발한 4축 협동 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분야는 '양산부산대병원'이 '로엔서지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른 제약이 많은 결석제거술에 대해 로봇 연성신요관경 시스템을 도입, 임상 실증을 진행한다. 부품분야는 '로보티즈', '코라스로보틱스' 컨소시엄이 '로보티즈'에서 제작하는 매니퓰레이터에 '코라스로보틱스'가 제작한 국산 로봇 제어기를 적용한다.
손웅희 KIRIA 원장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첨단로봇을 실수요처에 도입해 생산성 향상, 인력부족 대응, 작업환경 개선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