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 원과 영업이익 63억6000만 원, 별도기준 매출액 338억 원과 영업이익 121억4000만 원을 기록하며 연결·별도기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컴은 연결종속사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 31.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컴은 2분기 포함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됐다.
이번달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편,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 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4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