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CND(엠씨엔디, 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가 카타르 팬들을 사로잡았다.
MCND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최대 규모 쇼핑센터 몰 오브 카타르(Mall of Qatar)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관광문화의료페스티벌(Korea Tourism, Culture & Medical Festival)'에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카타르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더욱 의미가 깊다. MCND는 현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카타르를 방문함으로써 '글로벌 아이돌'의 막강한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
이날 MCND의 공연 소식에 현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 무대에 오른 MCND는 지난 2022년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MOOD(무드)'와 데뷔곡 'ICE AGE(아이스 에이지)'를 연달아 선보이며 카타르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MCND는 "카타르에 오개 돼 기쁘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현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카타르 국기가 연상되는 컬러로 입어 봤다"라며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준 무대 의상의 센스 만점 비하인드를 밝혀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어 'ODD-VENTURE(오드벤처)', '떠 (Spring)', '풍악을 울려 (Play Pungak)', '우당탕(Crush)', '아직 끝난거 아이다 (Not over)'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명곡들을 선보였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MCND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X10(엑스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새 앨범 'X10'에 대해 "다섯 명이 하나가 돼 거침없이 나아가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열정과 팀워크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MCND는 처음으로 가까이서 만나는 현지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어노는 신나는 무대로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다음에 또 카타르에 오게 되면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 만나자"라는 끝인사와 함께 힘차게 손을 흔들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MCND는 오는 21일 오후 6시 'X10'을 발매하고 가요계 귀환을 알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