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VVUP(비비업)이 'KCON JAPAN 2024'를 물들였다.
VVUP(현희, 킴, 팬, 수연)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4'에 공식 초청돼 무대를 꾸몄다. 특히, VVUP은 해당 기간 동안 마련된 전용 부스에서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등 잊을 수 없는 3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VVUP은 10일 'DANCE ALL DAY'에 참여해 발군의 댄스 실력을 발휘한 데 이어 11일에는 신인들을 소개하는 'SHOWCASE' 무대를 가장 먼저 장식했다. 오전 10시 40분이라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VVUP을 보기 위해 숱한 관중이 몰렸다.
VVUP은 프리 데뷔 싱글 'Doo Doom Chit'으로 무대를 활짝 열었다. 이어 트와이스의 'LIKEY', 라이즈의 'Siren' 커버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LIKEY' 무대로 걸그룹 특유의 귀여움을 강조했다면, 'Siren' 무대로는 보이그룹의 박력 있는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VVUP은 전주 1초 듣고 K-POP 제목 맞히기, 무작위로 흐르는 K-POP에 맞춰 안무 따라 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쇼케이스의 대미는 VVUP의 공식 데뷔곡인 'Locked On'으로 장식했다. 리더 현희는 "KCON'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막내 수연은 "글로벌 팬분들을 만난다니 너무 설렜다. 마음은 이미 'KCON JAPAN'에 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VVUP은 쇼케이스를 마친 후 행사장 안에 마련된 전용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VVUP이 등장하자 현장은 수많은 글로벌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VVUP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캐릭터 인형, 포토카드, 에코백 등을 선물하며 응원에 화답했다. 팬은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라면서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KCON JAPAN 2024'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CONNECTING STAGE' 무대에 섰다. VVUP은 3일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고, 실제 이 기간 동안 VVUP의 공식 SNS 계정 팔로워도 큰 증가 추세를 보였다. 킴은 "3일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VVUP을 알고, 또 찾아주실 줄 몰랐다.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할 동력을 얻었다. 하루하루 더 성장하는 VVUP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VVUP이 'KCON'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는 정식 데뷔 전임에도 'KCON HONG KONG 2024'(케이콘 홍콩 2024) 프리쇼 무대를 꾸미며 '남다른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한편, VVUP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출신 멤버로 구성된 4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VVUP의 'VV'는 WIN의 'W'를 뜻하며, 이는 정상을 향해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