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1분기 영업익 12억원…전년 比 84% 성장

HLB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4억5100만원, 영업이익 12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84.5% 증가했다.

성장 주요 요인으로는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수탁 사업부의 동반 매출 상승, 위탁제품 자사전환 증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

HLB제약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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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향남공장에서도 까스명수 등 대표적인 수탁제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선제적인 투자로 로수듀오 등 주요품목에서 연이어 생동성 시험에 성공하며 위탁 생산하던 제품의 자사 생산 전환율을 높인 것도 성장 요인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관절 건기식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부터는 비용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된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콴첼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그룹에 인수되며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매출성장과 원가구조 개선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고, 이러한 노력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