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내 메인 광고 보드 디지털화를 통한 친환경 행보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국 주요 편의점 1400여 곳의 메인 광고 보드를 디지털 보드로 교체했거나 교체할 예정이다. 디지털보드 적용으로 매년 5~7회 설치·교체되는 인쇄 광고물이 감소돼, 연간 최대 약 5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디지털로 교체되는 광고 보드에 제품 광고뿐 아니라 공익 광고 및 청소년 흡연 예방 콘텐츠도 게재할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미 지난 2021년 8월부터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전국 편의점, 직영 매장 등 판매 채널에서 사용되는 일부 광고물 및 배송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필립모리스는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나 전용 타바코 스틱인 '히츠'와 '테리아'를 적극적으로 수거해 재처리 또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폐기하는 '모두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양산공장에선 물 절약 및 에너지 자원 절약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세 녹조류와 재생수, 태양열을 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의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을 준공해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