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당기순익 7010억원…분기 최고실적 달성

삼성화재 본사 전경(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 전경(사진=삼성화재)

올 1분기 삼성화재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4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701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세전이익은 917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보험계약마진(CSM)은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사 미래이익을 나타내는 보험회계(IFRS17) 주요 수익성 지표로, 통상 7~10년 기간에 거쳐 이익으로 상각된다.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CSM을 전년 대비 30.6% 확대한 영향이다.

장기보험에선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 관리로 보험손익 446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수치다.

자동차보험은 매출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와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손익 1025억원을 시현해 흑자를 이어갔다.

일반보험 보험수익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이 성장했으나, 해외서 고액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험손익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삼성화재의 투자이익률은 3.65%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개선됐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