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1974년 처음 출시된 후 세탁조와 탈수조를 합친 '은하 디럭스'(1976년), 세계 최초 애지펄(봉세탁과 회전판을 합친 세탁법) 방식 '손빨래 세탁기'(1994년)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1990년대에는 국내 최초 퍼지 전용 IC회로를 적용한 뉴로퍼지를 선보여 AI 세탁기를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전시에서는 초창기 모델인 '은하 디럭스'(1976년)부터 가장 최근의 '비스포크 AI 콤보'까지 삼성전자의 세탁기 역사와 주요 세탁 기술, 디자인 혁신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테마전을 개최한다.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기계에서 처리하고 AI가 세탁물의 무게, 재질,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는 5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꿔주고 있다”며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