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14일 경북 포항시와 우호 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시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한 포항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마련했다.
세계적인 도시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용인시와 포항시는 △행정·자치 △경제 △관광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시민의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간 차원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류 △시 우수시책 공유 △민간 단체와 문화예술단체 교류 △기업 지원과 해외 진출 △지역 축제·특산물·관광지 등 홍보 등이다.
용인과 포항이 맺은 우호 도시 교류 협약은 자매도시의 전 단계다. 용인과 포항은 올해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내년에 자매도시를 맺을 예정이다.
포항시와의 협약에 따라 용인시가 우호 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한 국내 지자체는 12곳으로 늘었다.
이상일 시장은 “포항시는 철강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한 곳으로, 이차전지와 수소경제,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협력하고 서로 배운다면 대한민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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