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 전문업체 엠비젼(대표 이구열)은 머신비전용 사각 돔조명이 미국 엔데버비즈니스미디어가 주관하는 '비전시스템디자인 이노베이터스 어워드(Vision Systems Design 2024 Innovators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엠비젼이 개발한 사각 돔조명은 반사가 심하거나 요철이 있는 물체에 균일하고 그림자없는 산란광을 조사한다. 머신비전시스템이 검사해야 할 부분을 두드러져 보이게 해 검사하기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기존 원형 돔조명과 비교했을 때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다. 직선형 구조이며 금속 판재로 제작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고 하중에 견디는 힘도 매우 강해 외부 결합에 용이하다. 카메라와 렌즈를 조명에 직접 부착할 수 있고 장비에도 쉽게 결합할 수 있다. 전용 브라켓을 사용하면 셋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경쟁제품에 비해 약 5배 높은 광출력으로 고속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체적은 40% 이상 줄여 공간 제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물체까지 거리가 달라져도 광특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사용현장에서도 기술력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조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광판을 사용하지 않아 별도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고 영상이 선명하고 노이즈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소재와 재질 특성상 오염에도 강해 분진이 많은 환경에서도 광특성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2021년 국내 특허등록 후 2022년과 2023년에 독일과 미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엠비젼은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과 가속화되는 생산현장 무인화와 자동화 경향으로 인해 범용성이 높은 사각 돔조명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10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비전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한국 머신비전 조명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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