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스틸시리즈가 게임 맞춤형 오디오 프리셋(게임 등 특정 상황에 맞춰진 설정)을 지원하는 게이밍 무선 헤드셋을 국내에 선보인다.
스틸시리즈는 16일 레드포스 PC 아레나 부천시청점에서 '아크티스 노바5'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아크티스 노바5는 함께 출시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5'와 연동해 100개 이상의 오디오 프리셋을 제공한다.
프리셋은 오디오 엔지니어, e스포츠 선수, 게임 개발자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오디오 조절이 서툴거나 다양한 장르를 즐겨 설정을 자주 바꿔야 하는 사용자는 앱에서 마련된 프리셋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게임에 맞춰 오디오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현재 게임용 122개부터 음악 및 영화용 11개까지 총 133개 프리셋을 마련했다”며 “(스틸시리즈) 소프트웨어는 무한 확장성을 특징으로 가진 만큼 프리셋 또한 지속해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발표회에선 농심 레드포스 소속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프로선수들이 아크티스 노바5를 착용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를 시연했다.
김준하 농심 레드포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선수는 “평소 무선 헤드셋은 지연율이 높아 사용하지 않았다”며 “아크티스 노바5 사용할 땐 지연율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착용감도 펀안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아크티스 노바5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PC, MAC,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X모델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한다. '퀵 스위치' 버튼을 눌러 2.4㎓ 대역으로 통신하는 기기와 블루투스 5.3로 연결된 기기간 전환이 가능하다.
마이크 성능도 대폭 향상했다. 새로운 고대역폭 칩셋을 장착한 '클리어캐스트 마이크'로 전작 대비 2배 넓은 32㎑ 대역폭으로 목소리를 전달한다.
아크티스 노바5는 오는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이혜경 지사장은 “100개 이상 프리셋이 탑재된 모바일 앱은 게임 업계의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사용자들은 전에 없던 오디오 환경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