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이 반도체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회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신규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드림텍이 공급하게 될 제품은 메모리 반도체 D램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다. 메모리 모듈 표면실장기술(SMT)부터 테스트, 패키징 공정 등 모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담당한다.
드림텍은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신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폰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생산 기반을 메모리 반도체 모듈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가동 예정인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 현지 공장에서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초도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체 양산라인이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호 드림텍 영업본부장은 “글로벌 톱티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 협력사 선정은 가동을 앞둔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산업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게 돼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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