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소형가전' 분야 제품화 전문 기관인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가 17일부터 입주기업 6곳을 모집한다.
입주기업은 민간 제작기업의 1/4 비용으로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 이용료는 4인실 기준 월 최대 7만400원 수준이다.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는 전문 장비 42종 68대와 상주하는 엔지니어 15명이 있다. 엔지니어가 제품개발, 제조, 마케팅, 초도양산을 기업과 공동 진행한다.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는 전자제조 분야에서 초기 어려움을 겪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지원 공간이다. 기술 교육부터 제품 출시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는 지난해 제품 제작, 입주 등 64개 기업을 지원했다. 235건의 시제품 제작, 전자보드 3만4000개 생산, 제조기반 기술 및 메이커스 교육 47회를 진행했다.
이번 입주 기업 대상은 서울시 소재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7년이내)이다.
입주기간은 1년이며,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으로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은 4인실(21,25,28㎡)과 5인실(31㎡), 6인실(41㎡)로 구성되며 기본 사무 가구가 제공된다.
선발된 기업은 입주와 동시에 무료 기술지원이 시작된다. 시제품제작은 30개 수량까지 무료이며 초과 수량에 대해서는 재료비만 기업이 부담하면 된다.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설계도 및 소스코드는 기업에 귀속되며, 제품 관련 사용자 피드백과 전문가 분석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상시로 전자분야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장비, 공동 작업 공간, 교육장, 스튜디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 서울기술제조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축,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개발·제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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