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술, 과자, 젤리, 음식 소스,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 에리트리톨 같은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대체당)을 첨가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계에서는 일명 '제로' 마케팅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제로 식품들은 정말 제로일까요?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100g당 40kcal 미만, 혹은 100mL 당 20kcal 미만일 때 '저(低)' 열량, 100mL당 4kcal 미만일 때 '무(無)' 열량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라고 나와 있는데요.
그 말은 즉슨 '제로 슈거'라고 표시된 식품이거나 무알코올로 나와 있는 소주·맥주들이 실제로는
아예 당류나 알코올이 없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알룰로스, 에리트리톨, 말리톨같은 대체당들이 과다한 혈당 상승으로 각종 만성질환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설탕'보다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그렇다고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겁니다.
마음 놓고 과다하게 먹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적당히 먹어야겠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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