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중소유통물류센터에 국제표준 바코드 도입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EC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EC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전국 중소유통물류센터 GS1 국제표준 바코드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GS1 국제표준 바코드는 모든 산업에서 상품 식별 용도로 사용된다. 유통 상품과 상품분류코드, 상품명, 브랜드명, 내용물, 단위, 유통국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그동안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 부재했다. 개별 중소유통물류센터별 소규모로 수·발주를 진행해 구매력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소진공은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추진하는 통합물류시스템에 표준 바코드 기반 상품을 도입해 전국 단위의 데이터 관리를 기대했다. 상품 정보와 매출 정보를 결합해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을 분석하고, 해외 수출과 여러 유통채널 활용 시 별도 변경절차 없이 기존 도입한 표준바코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소진공과 대한상의는 다음 달부터 데이터베이스(DB) 결합과 물류센터 대상 도입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상품 DB 연계 자동화를 마친 후 본격적인 바코드 검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 수·발주, 공동구매 등이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이 영업 효율과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