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한화시스템과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이 주관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맺고 군의 전략화를 위한 초연결시대 통신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군용 평판 안테나를 개발한다.
위성통신 기술은 군사 및 민간 통신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국 정부는 독자적인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저궤도 위성 통신은 빠른 전송 속도와 저렴하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국가들의 국방, 안보 측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아 K-방산의 선두주자인 한화시스템과 군 통신 관련 개발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이러한 협업을 통해 우리 군과 글로벌 군에서 통신 안테나 및 시스템 구축에 더욱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민간영역에서 올 2분기부터 원웹 네트워크용 평판 안테나 생산이 시작된다. 특히 육상용 OW10HL 출시를 시작으로 해상용, 모빌리티, 군용, 무인기 및 드론용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통신 시장에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인텔리안테크는 군 시범 운용을 통해 효과적인 군용 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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