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 데이터 2800만건을 개방한다.
특허정보활용서비스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개방플랫폼으로 국내외 13개국 산업재산권(특허·상표·디자인) 공보와 특허 행정정보 등으로 구성된 총 120종의 데이터 상품을 파일 또는 공개API(OpenAPI)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정보는 국내외 특허 데이터에서 권리자 변동 이력과 최종 권리자 정보를 추출하고 표준에 맞춰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다.
기존에는 최종 권리자 정보만 제공해 사용자들이 권리자 변경이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특허의 국내외 거래 등 이전 및 기술 개발 동향을 쉽게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개방 수요가 높은 중국특허공보에 대한 국문번역문 데이터와 한국형 혁신분류체계 분류코드(KPC) 데이터도 올해 7월과 10월 개방할 예정이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시대에 국가 경쟁력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기업 등 이용자 수요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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