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고령우체국이 우체국공익재단, 고령군과 함께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는 고령군이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립 가구를 선정하면 우체국이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안부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배송과정에서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체크리스트를 회신하면 고령군이 위기가구를 다시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령우체국 집배원 19명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고독사 고위험군·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에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사랑의 소포'를 전달한다.
권오철 고령우체국장은 “ 고립된 위기가구 주민들이 사회적 돌봄을 받는데 우리 우편서비스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집배원분들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나 사회적 고립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