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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이 담담하면서도 씁쓸한 고백연기와 함께,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에서는 예능인 겸 트롯가수 김정헌(주종혁 분)과 온우주(강한나 분)의 '커플천국'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우주를 궁금해하는 엄마에게 그가 교육자 집안의 딸이라는 거짓말을 한 것을 계기로 헤어진 두 사람이 8년만에 어색하게나마 데이트를 하는 모습은 고백을 거절하는 우주의 모습과 함께 담백하면서도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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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뒤늦은 사과를 위해 온복자(백주희 분)의 미용실을 찾은 그가 우주의 마음에 자리잡은 송기백(고경표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후회와 미련을 드러내는 장면 또한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모습들은 앞선 회차에서의 달달코믹한 모습과는 또 다른 주종혁의 감성적인 캐릭터 매력을 보여주는 바로서 시청작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목요일 밤 8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