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전국으로 확대

〈자료 쿠팡〉
〈자료 쿠팡〉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휴가 시즌을 맞아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도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와우혜택인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앴다.

지난 3월 26일 시작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적용한다. 여기에 별도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달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달 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다. 약 120회 주문하며 배달비를 40만원 절약하는 와우회원도 나왔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 주문과 매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쿠팡은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쿠팡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 와우회원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