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KTX역세권에 거리 360m의 무빙워크(Moving Walkway)가 설치돼 천안시의 랜드마크가 또 하나 등장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통로(무빙워크 거리 포함해 총거리 850m) 조성사업(이하 도보통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평가)용역' 사업 착수 보고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 사업은 지난 2021년 충청남도에서 우선 시행한 연구용역 후속으로 천안시가 이어받아 추진한다. 시는 현황·여건 분석, 수요예측 등을 바탕으로 도보 통로 최적 안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경제·재무·정책성 등의 사업 타당성 분석, 활성·실행화 방안,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해 내년 상반기 마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천안시 관계 공무원뿐만아니라 천안시의원, 충청남도의원, 충청남도, 아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과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놓고 도보 통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했다.
총거리가 850m에 달하는 도보 통로 조성사업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접근성 강화, 철도 이용객·인근 주민에게 보행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철도교 교각 등을 활용해 도보 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사업 구간이 천안·아산 양 시에 걸쳐 있고 철도시설 등을 활용해야 하므로사업 주체·운영 주체 선정, 재원 조달방안, 비용 부담 협의 등 그 어느 사업보다 관계기관 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R&D기능과 마이스(MICE)산업을 융복합해 조성 중인 R&D 집적지구가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등 건립으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라며 “도보 통로 조성사업은 장래 이용자 급증으로 인한 주차 문제, 이용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써 기본적인 도보 기능뿐만아니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복합공간으로 구성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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