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협의회(회장교 가톨릭대)가 주최한 제1회 '미래 대학 투모로우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책무와 지속 가능성 △기술과 미래교육 △캠퍼스 외연 확대 △자유주제 총 4개 영역에서 현재 국내 대학의 상황을 진단한 후 사회적 요구와 미래 인재상을 고려한 미래형 혁신대학을 제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수도권역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는 51개 회원교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으며, 27일 최종 상위 10개 팀을 대상으로 결선이 열렸다.
결선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협의회 회원교에서 추천한 교원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과 학생 심사위원단이 △대학 사회 이해도 △혁신성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 1팀·최우수상 1팀·우수상 3팀·장려상 5팀을 선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상은 '레벨업'(대진대)에게 돌아갔다. 레벨업은 '3P 자율혁신단계제도' 발표를 통해 해외 대학의 무전공(자율전공) 사례를 한국 대학 현실에 맞게 발전시킨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탄소중립 공동체 캠퍼스를 제안한 '트리플 넷제로'(세종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자기주도적 탄소중립 실천 아이디어를 제시한 'E-브릿지'(아주대) △메타버스를 활용해 글로벌 교육 혁신 허브 구축 아이디어를 기획한 '넥스트 레벨'(상명대) △전국 단위 메타버스 공유대학을 내세운 '올버스'(숙명여대)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츄츄! 혁신의 길잡이'(추계예대) △'HP'(국민대) △'보건솜솜'(동덕여대) △'미래소녀'(한국항공대) △'투대이'(강남대)가 수상했다.
구본만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협의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이 대학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대학생이 제안하는 미래 대학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대학 혁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역량을 향상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