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이승협이 작품만큼 따뜻했던 현장기억과 함께, 변우석, 김혜윤 등 '선재 업고 튀어' 동료들의 현실적 매력들을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마무리한 엔플라잉 이승협과 만났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이승협은 극 중 선재의 절친이자, 2008년 자감고 밴드부 기타리스트부터 2023년 이클립스 리더까지 음악열정을 보여주는 백인혁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과거와 현재 양 측면에서 임솔(김혜윤 분)-류선재(변우석 분)의 로맨스를 뒷받침하는 절대적인 큐피드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협은 “리딩할 때부터 동년배들과 함께 놀러가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 정도로 편안했다”라며 “(변)우석은 제가 첫 촬영하기 전에 밴드합주 연습을 위해 연락을 줬는데, 당시 연습은 물론 현장에서도 형이라도 반말을 허락할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면서 진지하게 연기호흡을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협은 “혜윤은 주변을 정말 잘 챙기는 사람이기도 하고, 프로다운 모습이 있다. 바닷가 신에 있어서 저보다 더 추웠던 상황에도, 몸이 아파도 계속 웃고 있더라”라며 “전반적으로 변우석, 김혜윤 등 모든 배우들이 매 순간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받아주는 노련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